목차
다침 자수기 장력 잡기: ‘감’이 아니라 ‘검증’으로 끝내는 가이드 (Brother & Baby Lock)
6바늘/10바늘 자수기를 돌리다 보면 이런 순간이 옵니다. 45분 돌려놓고 뒤집어 봤더니 밑실이 엉켜 ‘새집(bird’s nest)’이 생겼거나, 앞면의 얇은 글씨가 울퉁불퉁해서 읽기 힘든 상태로 나온 경우입니다.
장력은 단순히 노브(다이얼) 숫자 문제가 아니라 기계적인 밸런스입니다. 윗실과 밑실이 서로 당기는 ‘줄다리기(tug-of-war)’이고, 목표는 밑실이 적당히 이겨서 뒷면에서 윗실 루프를 정리해 주되, 과하게 이겨 디자인을 눌러버리지는 않게 만드는 것입니다.
brother 6 바늘 자수기를 쓰는 분이라면, 이 글을 ‘공장 초기화’처럼 활용하시면 됩니다. 추측으로 노브를 돌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손으로 확인하는 기준(감각 기준)과 수치로 확인하는 기준(게이지 기준)을 함께 잡아 “검수 통과” 수준의 장력을 만드는 흐름을 정리합니다.

이 글에서 확실히 가져갈 것
이 가이드를 끝까지 따라 하면 다음을 할 수 있습니다.
- 의류를 망치기 전에 소리/감각/결과 패턴으로 장력 이상을 빠르게 감지합니다.
- 보빈 드롭 테스트와 TOWA 게이지 검증을 재현 가능하게 수행합니다(권장 약 22g).
- 자수 뒷면을 1/3 룰로 읽고, 어느 바늘이 문제인지 분리합니다.
- 마그네틱 보빈/후프 같은 도구로 변수(편차)를 줄이는 판단 기준을 세웁니다.
1단계: ‘보이지 않는’ 사전 점검(여기서 많이 갈립니다)
장력 노브를 만지기 전에, 먼저 오진(가짜 장력 문제)을 제거해야 합니다. 현장에서는 장력처럼 보이는 문제의 상당수가 실제로는 실 경로(스레딩) 또는 소모품/청소 상태에서 시작됩니다.
숨은 소모품 체크리스트
기계가 정상 장력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야 합니다.
- 새 바늘: 바늘이 아주 조금만 휘어도 마찰이 늘어 장력이 흔들립니다. 작업 전 교체를 습관화하세요(일반 작업 기준 75/11 언급).
- 보빈 주변 청소: 니들 플레이트를 열고 브러시(또는 약한 에어)로 먼지/보풀을 제거합니다. 감각 체크: 보빈 케이스 모서리에 보풀이 뭉쳐 있으면 그 자체가 ‘인위적인 드래그(저항)’가 됩니다.
- 스태빌라이저 선택: 장력은 ‘안정된 바탕’ 위에서만 일정해집니다.
- 신축 소재(폴로/니트): 컷어웨이(Cutaway) 권장.
- 안정 소재(직물/데님): 테어어웨이(Tearaway)도 가능.
- 접착 보조: 스프레이 접착(예: 505)을 아주 얇게 사용해 원단과 스태빌라이저를 밀착합니다. 감각 체크: 손으로 쓸었을 때 원단이 물결치지 않아야 합니다.
경고(기계 안전): 바늘/테이크업 레버 등 구동부 근처에 손가락, 헐렁한 소매, 장신구가 닿지 않게 하세요. 다침 자수기는 작동 중 실 경로를 건드려도 자동으로 멈춰주지 않습니다. 실 꼬리 정리/트리밍은 반드시 정지(Stop) 후 진행하세요.
2단계: 기준점 만들기 – 보빈 케이스 장력부터 캘리브레이션
보빈 케이스는 ‘한 개’가 모든 바늘을 담당합니다. 즉, 보빈 케이스 장력이 틀어져 있으면 윗실 6개를 아무리 만져도 끝이 안 납니다. 그래서 보빈 케이스를 기준점(베이스라인)으로 먼저 잡습니다.

방법 A: 보빈 드롭 테스트(현장용 빠른 체크)
중력으로 확인하는 방법이라 빠르게 상태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 보빈 장착: 보빈을 넣고 실이 보빈 케이스의 실길(피그테일/스프링 경로)을 정확히 지나가게 합니다.
- 매달기: 실 꼬리만 잡고 보빈 케이스를 공중에 매답니다.
- 가볍게 흔들기: 손목을 살짝 ‘톡톡’ 흔듭니다.
- 너무 타이트: 케이스가 거의 움직이지 않습니다.
- 너무 루즈: 케이스가 바로 ‘툭’ 떨어져 바닥까지 프리폴(자유낙하)합니다.
- 정상 범위: 케이스가 천천히 내려오며 ‘조금씩’ 움직입니다(바로 떨어지지 않고, 살짝 내려왔다가 멈추는 느낌).

방법 B: TOWA 게이지로 수치 검증(일관성용)
작업량이 많거나 품질 편차를 줄이고 싶다면, TOWA 게이지로 ‘숫자’를 잡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권장 수치(영상 기준):
- 범위: 20g – 25g
- 목표: 약 22g
진행 순서:
- 장착: 보빈 케이스를 TOWA 게이지에 ‘딸깍’ 끼웁니다.
- 당기기: 실을 게이지 안내부를 따라 걸고, 아주 천천히 일정하게 당깁니다.
중요빨리 당기면 다이얼이 순간적으로 높게 튀어 ‘가짜 고수치’가 나옵니다(영상에서도 강조).
- 조정: 수치가 범위를 벗어나면 보빈 케이스의 작은 나사로 미세 조정합니다.
- 시계 방향: 타이트(장력 증가)
- 반시계 방향: 루즈(장력 감소)

3단계: 윗실 장력 테스트 – 내장 6컬럼(6바) 패턴으로 맞추기
보빈 케이스를 약 22g로 고정했다면, 이제 윗실(상부) 6바늘을 그 기준에 맞춰 ‘정렬’합니다.
Step 1: 테스트 패턴 불러오기
- 기기에서 내장 디자인(빌트인 디자인) 메뉴로 들어갑니다.
- 테스트 패턴을 선택합니다(영상에서는 Brother/Baby Lock에서 보통 Page 2에 있다고 안내).
- 세로 6바(6컬럼)로 구성된 패턴을 찾습니다.
- 1~6바늘 각각 다른 색을 지정해, 어느 바늘이 문제인지 바로 구분되게 합니다.

Step 2: 테스트 자수(스티치아웃) 진행
테스트용 원단에 스태빌라이저를 대고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 후핑 감각 체크: 자수틀에 고정했을 때 손가락으로 톡 쳤을 때 팽팽한 북가죽처럼 ‘통’ 하는 느낌이 나야 합니다. 느슨하면 다시 후핑하세요.
baby lock 6바늘 자수기를 쓰는 경우 화면 구성은 조금 달라도, 원리는 동일합니다. 핵심은 6바 테스트를 동일 조건으로 반복하는 것입니다.
4단계: 판독 – 자수 뒷면의 1/3 룰
앞면만 보고 판단하면 장력은 계속 헷갈립니다. 장력의 진실은 뒷면에 있습니다.

이상적인 새틴 컬럼(사틴 바) 모습
자수틀을 뒤집어 새틴 컬럼을 봅니다. 목표는 ‘샌드위치’처럼 보이는 패턴입니다.
- 1/3 윗실 색상(한쪽)
- 1/3 흰 밑실(보빈실)(가운데)
- 1/3 윗실 색상(반대쪽)
시각 기준: 가운데에 밑실이 깨끗한 흰 라인(white road)처럼 일정하게 지나가면 밸런스가 맞는 상태입니다.


윗실 장력 노브 조정(바늘별)
이제 헤드 상단의 윗실 장력 노브를 확인합니다.

- ‘레드 라인’ 기준점: Brother/Baby Lock 계열은 노브 컵 안쪽에 빨간 표시가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 시작점: 빨간 선이 살짝 보이기 시작하는 위치를 기준으로 잡고, 그 다음 미세 조정합니다(영상에서의 시작점 설명).
- 조정 논리(뒷면 기준):
- 밑실 흰 라인이 너무 얇거나 거의 안 보임: 윗실 장력이 너무 느슨함 → 노브를 시계 방향(타이트)으로.
- 밑실 흰 라인이 너무 넓고 퍼짐: 윗실 장력이 너무 타이트함 → 노브를 반시계 방향(루즈)으로.
운영 체크리스트(반복 루프)
- [ ] 6바 테스트 패턴을 한 번 자수합니다.
- [ ] 뒷면에서 1/3 룰로 판독합니다.
- [ ] 어느 바늘(#)이 틀어졌는지 지정합니다.
- [ ] 그 바늘의 노브만 조정합니다(한 번에 과조정하지 않게 주의).
- [ ] 기존 테스트 옆에 다시 테스트를 자수합니다.
- [ ] 6바늘 모두 ‘white road’가 일정해질 때까지 반복합니다.

5단계: ‘일관성’ 업그레이드(대량 작업에서 차이가 납니다)
테스트에서 장력을 맞췄는데도, 50장 작업 중 20장쯤부터 결과가 흔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드리프트는 보통 작업 변수(특히 보빈/실 품질 편차)에서 옵니다.
업그레이드 1: 마그네틱 코어 보빈
일반 스펀 폴리 보빈실은 굵기 편차(슬럽, thick/thin)가 생길 수 있어, 뒷면 밑실 컬럼이 ‘굵었다-가늘었다’로 흔들리기도 합니다.
해결 방향(영상 내용): Fil-Tec Magna-Glide 같은 마그네틱 코어 보빈.
- 장착: 자석 면이 아래(DOWN)로 가게 넣어 케이스에 붙도록 합니다(영상에서 방향 강조).
- 효과: 뒷면 밑실 컬럼의 ‘fat/skinny’ 편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경고(자석 취급): 강한 자석은 심박조율기 등 의료기기 및 일부 전자기기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마그네틱 보빈/후프는 민감 기기와 일정 거리 이상 떨어뜨려 보관·취급하세요.
업그레이드 2: ‘후핑 자국’과 원단 왜곡(장력처럼 보이는 문제)
테스트 원단에서는 완벽한데 실제 의류에서는 주름, 당김, 외곽선 틀어짐이 생긴다면, 장력보다 원단 들뜸/움직임(플래깅)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원인: 바늘이 찍을 때 원단이 위아래로 튀면, 장력은 맞아도 결과가 망가집니다. 일반 나사식 자수틀은 손힘에 의존해 고정력이 들쭉날쭉하고, 민감한 폴리 소재에는 후핑 자국(눌림 자국)이 남기도 합니다.
판단 체크:
- 두꺼운 아이템(예: 두꺼운 자켓류) 후핑이 항상 힘든가요?
- 기능성 원단에서 링 마크(자국)가 자주 남나요?
- 하루 종일 조임 나사를 돌리느라 손목이 피로한가요?
대안: 이런 경우 작업자는 자석 자수 후프로 넘어가기도 합니다. brother용 자석 자수 후프처럼 자석으로 원단을 눌러 고정하는 방식은 손힘 편차를 줄이고, 테스트에서 요구되는 ‘팽팽함’을 더 재현 가능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대량 라인에서는 자수용 후프 스테이션를 함께 쓰면 후핑을 ‘힘든 작업’에서 ‘표준화된 공정’으로 바꾸는 데 유리합니다.
Many users search for how to use magnetic embroidery hoop instructions specifically because they solve the "flagging" tension mimic that knobs cannot fix.
트러블슈팅: 운이 아니라 로직으로
문제가 생겼을 때 노브를 무작정 돌리지 말고, 아래 표처럼 원인→확인→조치 순으로 접근하세요.
| 증상 | 원인(원리) | 빠른 조치(Level 1) | 도구/공정 개선(Level 2) |
|---|---|---|---|
| 앞면에 밑실(흰 실)이 올라옴 | 윗실이 너무 타이트하거나, 보빈 장력이 너무 루즈함 | 윗실 노브를 왼쪽(루즈)으로 조정. 보빈 드롭 테스트 재확인. | 마그네틱 코어 보빈으로 밑실 공급 편차를 줄임. |
| 뒷면에 루프/새집(엉킴) | 윗실 장력이 제대로 걸리지 않음(스레딩/디스크 안착 문제 포함) | 전체 재스레딩. 실이 장력 디스크에 제대로 들어갔는지 확인. | 상부 장력 스프링 점검/교체(필요 시). |
| 뒷면 밑실 컬럼이 굵었다-가늘었다 반복 | 보빈실 굵기 편차(슬럽)로 공급이 출렁임 | 보빈 케이스 장력 스프링 부위를 청소(먼지/보풀 제거). | 마그네틱 코어 보빈으로 편차 감소. |
| 디자인 주변 주름/퍼커링 | 원단이 움직임(플래깅). 장력 자체는 정상일 수 있음 | 더 강한 컷어웨이 사용, 후핑 상태 재점검 | 자석 자수 후프로 원단 움직임을 줄임. |
| 바늘 부러짐 | 바늘 휨/간섭(후프·암과 충돌 등) | 바늘 직진성 확인, 후프 간섭 여부 확인 | 장비 안정성/세팅 재점검(기종별). |
‘fat/skinny’ 컬럼이 보일 때의 해석

뒷면의 흰 밑실 컬럼이 넓어졌다가 좁아졌다가 반복된다면, 노브를 계속 만져도 해결이 더딜 수 있습니다. 영상에서는 이런 경우를 보빈실 자체의 굵기 편차(슬럽)로 설명하며, 프리와운드 마그네틱 보빈으로 바꾸면 컬럼이 더 매끈하고 일정해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결론: ‘한 번 맞추고 끝’이 아니라 ‘일관성’을 만드는 방법
장력은 미스터리가 아니라 기계적 관계입니다. 보빈 케이스를 약 22g로 기준화하고, 윗실은 뒷면의 1/3 룰로 맞추며, 스태빌라이저와 후핑 상태를 안정화하면 실패율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취미 작업에서 생산 작업으로 넘어갈수록, 마그네틱 보빈/자석 자수 후프 같은 도구는 사치가 아니라 편차를 줄이는 장치가 됩니다. 불량(재작업/폐기)을 줄이는 것이 곧 마진을 지키는 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