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le of Contents
1. 프로젝트 개요
꽃과 잎이 있는 전통 도자 문양을 실로 재현합니다. 핵심은 세 가지 파랑(연·중·진)의 레이어로 꽃잎 그라데이션을 만들고, 어두운 파랑으로 잎을 새틴 채움, 검정 줄기로 요소를 연결하는 순서입니다. 완성작은 매끈한 광택의 새틴 질감과 자연스러운 색 흐름이 특징입니다.

이 방식은 프리모션(자유자수)이라 피드독을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원단을 움직여 스티치를 조형합니다. 따라서 일정한 속도와 방향 제어가 품질을 좌우합니다. 영상은 장비의 구체 설정(장력·스티치 길이)을 따로 언급하지 않으므로, 본문에서는 기술적 근거와 체크 포인트 위주로 설계했습니다.
1.1 언제 이 방법이 적합할까
- 단색·소수 색상으로 선명한 대비와 광택을 강조하고 싶을 때
- 그라데이션을 ‘실의 밀도와 방향’으로 표현하고 싶을 때
- 잎맥·줄기 같은 선형 디테일을 손맛 있게 넣고 싶을 때
1.2 기대 결과
- 어두운 파랑 잎과 블랙 줄기의 구조감이 선명합니다.
- 연–중–진 파랑이 꽃 중심으로 갈수록 깊어지며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 채움 결이 일정해 표면이 매끄럽고, 가장자리는 선명합니다.
2. 준비 및 재료
영상 속 작업은 다음 재료와 흐름으로 진행됩니다.
- 원단: 흰색 직물(밑그림이 보이는 정도의 평직류)
- 패턴: 손으로 그린 꽃·잎 외곽선
- 실: 어두운 파랑, 검정, 연파랑, 중파랑, 진파랑
- 장비: 프리모션 가능한 머신(피드독 다운·커버 가능), 후프
댓글 정보에 따르면, 사용한 머신은 산업용 지그재그 SINGER 20u입니다. 하지만 이번 가이드는 특정 모델에 종속되지 않습니다. 피드독을 내리고 프리모션 발(또는 다니잉/프리모션용 발)을 사용할 수 있는 대부분의 재봉·자수 머신에서 구현할 수 있습니다.
패턴은 도자기의 파랑 꽃 무늬를 참고하여 흰 원단에 외곽선을 옮겨 둡니다. 이때 선은 얇고 자연스럽게, 지워지는 펜·연필을 권장합니다. 시작 전, 원단에 구김과 이물질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 필요하면 후핑 보조 장치를 써서 위치를 정확히 잡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도안 배치가 익숙하지 않다면 후프 스테이션 도움으로 중심 정렬을 반복 학습하면 실수가 줄어듭니다.
2.1 인터페이싱/안정제에 대하여
이번 영상에는 안정제나 접착심 사용 여부가 명시되지 않습니다. 잎과 꽃 채움이 빽빽한 새틴이라면, 보통은 중량감 있는 절취형(또는 절단형) 안정제를 권장합니다. 얇은 원단이라면 수용성 탑필름으로 표면 스티치 매립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단, “영상에서는 이 부분을 따로 설명하지 않습니다.”
- 원단이 많이 늘어난다면 → 절취형 안정제를 1겹 이상
- 탄성이 거의 없다면 → 보풀 적은 중간 두께 안정제 1겹으로도 충분
- 표면이 거칠어 새틴이 묻힐 우려 → 수용성 탑필름 추가
2.2 후프와 고정
원단은 후프에 팽팽하되 과도한 장력은 피합니다. 프리모션에서는 손으로 원단을 운전하므로, 후프는 흔들림 없이 안정되어야 합니다. 덩치 큰 소재 또는 두꺼운 원단에는 자석 자수 후프로 균일 압착을 확보하면 바늘 주행 중 미세 미끄러짐을 줄여 줍니다. 작은 부자재에는 소매용 자수 후프로 좁은 영역만 정확히 고정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2.3 실과 바늘
- 실: 레이온/폴리 에스터 계열은 광택과 내구성에서 유리합니다.
- 바늘: 새틴 채움이 많으므로, 원단에 맞춘 침수·팁 형태를 선택하세요. “영상에서는 구체 규격을 언급하지 않습니다.”
- 컬러 순서: 잎(어두운 파랑) → 줄기(검정) → 꽃(연 → 중 → 진 파랑)
2.4 간단 체크: 시작 전에 꼭 확인하기
- 패턴 외곽선이 선명하고 위치가 최종 확정되었는가?
- 후프가 흔들리지 않고 원단이 균일한 장력으로 고정되었는가?
- 실 5색(어두운 파랑, 검정, 연·중·진 파랑)이 모두 준비되었는가?
- 시험 스티치로 장력·속도 균일성이 확인되었는가?
3. 세팅과 위치 잡기
원단을 후프에 끼운 후, 바늘이 시작점에 위치하는지 확인합니다. 프리모션에서는 발판 속도와 손의 이동이 ‘직선적·곡선적’ 모두에서 일정해야 합니다. 직물의 결과 스티치 방향을 일치시키면 광택이 고르게 반사되어 면이 깨끗해 보입니다.
- 처음에는 잎 하나를 선택해 외곽선을 따라 이동 경로를 익힙니다.

- 머신에 따라 피드독을 내리거나 커버를 덮고, 프리모션용 발을 장착합니다.
- 후프를 잡는 손은 ‘미는 힘’이 아닌 ‘유도하는 힘’으로 가볍게 리드합니다. 과도한 압력은 스티치 길이 불균일을 부릅니다.
프리모션 중 후프 지지가 부족하면 진동으로 스티치가 흔들리기 쉽습니다. 이때 클램프형 보조가 유용합니다. 예컨대 부위 고정이 까다로운 소재에는 brother 자수기용 클램프 후프로 가장자리를 단단히 잡아주면 안정적으로 곡선을 그릴 수 있습니다.
3.1 프로 팁
- 곡선을 채울 때는 바깥에서 안쪽으로 결을 모으듯 진행하면 중복자수가 줄고 면이 평평해집니다.
- 스티치 방향을 바꿀 때는 속도를 살짝 낮춰 코너에서 실이 뭉치지 않도록 합니다.
- 잎·꽃의 좌우 대칭 영역은 ‘경계선 공유’보다 ‘겹침 1–2mm’로 오버랩하면 빈틈이 사라집니다.
3.2 주의
- 후프 당김이 과하면 가장자리 퍼커링이 발생합니다. 후프 조여도에만 의존하지 말고, 원단 뒷면의 안정제로 뒤틀림을 제어하세요.
- 실장력이 높으면 광택이 죽고, 낮으면 루핑이 생깁니다. 시험 천에서 반드시 확인하세요.
3.3 간단 체크: 세팅 끝점 확인
- 시작점 맞춤, 피드독 다운(또는 커버), 프리모션 발 장착
- 후프 흔들림 없음, 손 위치·시선(바늘 앞 2–3mm 지점)에 익숙해졌는가
4. 작업 단계: 잎과 줄기
4.1 잎 외곽 따라 새틴 채움 시작
어두운 파랑 실로 잎 하나를 선택해 외곽을 스케치하듯 따라간 뒤, 새틴 채움으로 면을 메웁니다.

스티치는 잎 결과 평행하게, 길이는 영역 크기에 맞춰 일정하게 유지합니다. 작은 잎은 외곽선과 채움 간 간격을 0에 가깝게 오버랩해 경계가 보이지 않도록 합니다.

- 예열 단계로 작은 잎을 먼저 끝내면 손과 발의 리듬이 빨리 맞춰집니다.

- 동일 실로 이웃한 작은 잎도 연속 처리하여 실 교체 횟수를 줄입니다.

프리모션에서 채움 밀도는 ‘손의 이동 속도’와 ‘바늘 회전수’의 합으로 결정됩니다. 광택을 극대화하려면 반사 방향을 고려해 한 방향으로 결을 유지하세요. 필요하다면 채움 방향을 2회전 정도 각도 바꿔 크로스 새틴을 쓰되 경계가 보이지 않게 오버랩합니다.
- 넓은 잎은 한 번에 끝까지 가지 말고, 1/3 단위로 나눠 누적 오차를 줄입니다.
- 열 축적이 느껴지면 잠깐 멈춰 원단 수축을 진정시키세요.
4.2 잎맥으로 깊이 더하기
어두운 파랑보다 한 톤 진한 선(영상에서는 어두운 파랑으로 잎 채움 후 더 짙은 파랑 계열로 보이는 디테일)을 겹쳐 잎맥을 그립니다.

잎맥은 중앙에서 가장자리로 힘을 분산시키는 방향이 자연스럽습니다.


- 잎맥 두께는 1–2회 왕복으로 충분합니다. 지나치면 표면이 울거나 광택이 흐트러집니다.
- 잎 채움과 잎맥 사이에는 ‘미세한 음영’이 생기는데, 이것이 입체감을 만듭니다.
4.3 블랙 줄기로 구조 연결
검정 실로 메인 줄기를 자수합니다. 줄기는 꽃과 잎 요소를 연결하는 ‘뼈대’이므로, 끊김 없이 부드럽게 이어지는 것이 관건입니다.


- 줄기 선폭은 일정해야 합니다. 손 이동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코너에서는 속도를 낮춰 선폭이 두꺼워지지 않게 합니다.
- 작은 잎들은 줄기 근처에서 반복적으로 배치합니다. 반복성은 패턴의 리듬을 만들어 줍니다.
프레임 유지가 어렵다면 금속 프레임 압착력이 높은 mighty hoop 자석 자수 후프로 교체해 흔들림을 최소화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4.4 간단 체크: 잎·줄기 단계
- 잎 채움은 결 방향이 일정하고, 경계선 빈틈이 없는가?
- 잎맥 두께와 톤 대비가 과하지 않은가?
- 줄기 폭과 곡률이 일정하게 이어지는가?
5. 작업 단계: 꽃잎 그라데이션
5.1 바깥 꽃잎: 연파랑 레이어
연파랑 실로 큰 꽃의 외곽 꽃잎부터 채웁니다.

바깥에서 안쪽으로 결을 모으듯 진행하면 곡면 광택이 균일해집니다.

- 꽃잎 간 경계는 1–2mm 오버랩으로 비침을 방지합니다.
- 표면이 울면 속도를 낮추고 손 이동을 미세 조정합니다.
5.2 중간 꽃잎: 미디엄 블루 전환
중파랑으로 중심에 가까운 꽃잎을 채웁니다.

연–중 경계에 10–15% 정도 오버랩을 주면 경계선이 사라지고 자연스러워집니다.
- 전환부에서는 스티치 방향을 살짝 틀어 반사각을 섞습니다.
- 채움 밀도를 연보다 5–10% 높이면 시각적 깊이가 생깁니다.
5.3 꽃의 중심: 진파랑 코어
가장 진한 파랑으로 꽃 중심을 밀도 높게 채웁니다.

중심은 초점이므로 가장 깔끔하고 치밀해야 합니다.
- 작은 원형을 바깥에서 안으로 나선형으로 줄이며 마무리하면 매끈합니다.
- 실 꼬임이 느껴지면 바로 멈추고 방향을 바꿔 텐션을 풀어 주세요.
프리모션이 익숙하지 않다면, 채움 연습용 원단에 동심원, 잎 모양을 미리 그려 속도·손 이동·오버랩 감각을 맞춘 뒤 본 작업에 들어가세요. 후핑 반복 정렬이 어렵다면 hoop master 자수 후프 스테이션을 사용해 기준점을 일정하게 재현하는 루틴을 만들어 두면 품질 편차가 크게 줄어듭니다.
5.4 간단 체크: 꽃잎 단계
- 연–중–진 파랑의 경계가 눈에 띄게 ‘단단히 나뉘지’ 않고, 매끄럽게 섞였는가?
- 중심부가 가장 매끈하고 밀도가 높으며, 바깥으로 갈수록 결 방향이 자연스러운가?
6. 품질 체크 포인트
완성도는 ‘결 방향의 일관성’과 ‘경계 오버랩’, ‘줄기 선폭’에서 갈립니다.
- 후프 해제 전: 전체 표면을 비스듬히 비춰 광택 끊김이 없는지 확인
- 첫 새틴 채움 직후: 표면이 울거나 루핑이 발생하면 밀도/속도 재조정
- 수용성 필름 사용 시: 완전 건조 후 필름 제거(영상에서는 별도 언급 없음)
프로젝트 전체 소요 시간은 댓글 기준으로 약 2시간 이내로 추정됩니다(정확 시간은 편집·숙련도에 따라 달라짐). 속도를 높이기보다 일정함을 우선하면 퍼커링·루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7. 완성 및 활용
완성된 자수는 부드러운 그라데이션과 촘촘한 새틴 결이 조화를 이루며, 도자기 접시의 원문양을 직물 위에 우아하게 재해석합니다. 실 색상 스풀을 옆에 두고 비교하면 층층이 쌓인 배색의 논리가 잘 드러납니다. 완성 패브릭을 원문양이 있는 도자기와 나란히 두면, 형태·톤의 일치도가 높다는 것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영상에는 자수 후 세탁·안쪽 마감 처리에 대한 추가 지침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작품 용도(패널/액자/패치 등)에 맞춰 가장자리 고정·안정제 정리 방식을 선택하세요.
8. 문제 해결
증상 → 가능한 원인 → 해결 방법 순으로 정리했습니다.
- 새틴 표면이 울퉁불퉁하다 → 손 이동이 들쭉날쭉, 과한 장력 → 속도를 낮추고 일정 리듬 유지, 장력 소폭 완화
- 경계선에 빈틈이 보인다 → 오버랩 부족 → 1–2mm 겹침, 경계 부근에서 스티치 방향을 살짝 틀어 메움
- 줄기 선폭이 들쭉날쭉 → 코너 속도 과다 → 코너 진입 시 속도 저감, 선형 구간에서만 가속
- 퍼커링(원단 수축 주름) → 후프 과당김/안정제 부족 → 후프 장력 완화, 절취형 안정제 한 겹 추가
- 루핑(윗실 고리) → 장력 낮음/실 경로 마찰 → 장력 소폭 상향, 실 경로 이물 제거, 가이드 재확인
프리모션에서 후프 흔들림이 잦다면, 자력 고정이 강한 자수기용 자석 자수 후프나 평행 유지에 유리한 dime 자석 자수 후프를 고려하세요. 소재가 두껍거나 면적이 클수록 고정 품질이 스티치 품질을 결정합니다.
9. 댓글에서
독자들이 자주 궁금해한 내용을 간단히 정리합니다.
- 장비: 산업용 SINGER 20u 사용(댓글 답변에 근거). 다만 프리모션이 가능한 대부분의 머신에서 재현 가능.
- 소요 시간: 약 2시간 이내로 추정(댓글 답변). 숙련도와 편집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 세팅/안정제: 영상에는 기종별 설정값·안정제 종류가 명시되지 않음. 본문 ‘준비’ 절에서 상황별 선택 가이드를 제시함.
- 패턴 구하기: ‘도자기 문양을 손그림으로 외곽 전사’하는 흐름만 확인됨. 별도의 배포 정보는 없음.
9.1 프로 팁
- 반복 후핑이 필요한 작업이면 기준점을 고정하는 보조도구가 유용합니다. 특히 동일한 위치를 연속 재현하려면 자석 자수 후프와 정렬 지그를 함께 사용하면 편차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9.2 주의
- 도안 확장은 곡률·두께가 모두 비례 확대되어 새틴 폭이 과도해질 수 있습니다. 큰 면적을 채울 때는 중간 분할 또는 방향 교차로 열 축적을 분산하세요.
이 프로젝트의 핵심 요약
- 잎은 어두운 파랑 새틴 채움 → 잎맥으로 음영 강조
- 줄기는 검정 선으로 구조 연결 → 선폭·연속성 유지
- 꽃은 연–중–진 파랑 순서로 레이어 → 경계 10–15% 오버랩
- 프리모션의 품질은 ‘일정한 속도’와 ‘후프 고정 안정성’에서 결정
- 필요 시 자석 자수 후프·정렬 보조 장치로 흔들림 최소화
추가로, 넓은 패널이나 두꺼운 원단에서 후프 압착력이 자주 문제라면 brother용 자석 자수 후프 계열이나 금속 자력 프레임을 고려해 보세요. 다품종·소량 작업에서 후핑 시간을 줄이고 품질 편차를 낮출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