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자수 기초: 돈 낭비 없이 자수기·자수틀(후프) 사이즈·프로젝트 방향을 고르는 법

· EmbroideryHoop
영상의 핵심을 ‘구매·계획 워크플로’로 재구성한 실전 가이드입니다. 현대 기계자수가 할 수 있는 범위(로고를 넘어 ITH 제작까지), 자수 전용기 vs 재봉/자수 겸용기 선택 기준, 초보가 가장 많이 후회하는 결정인 자수틀(후프) 사이즈의 현실적인 고르는 법, 그리고 디자인 파일을 찾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또한 준비 체크, 의사결정 트리, 흔한 실수 회피 포인트와 함께, 작업량이 늘었을 때 더 빠르고 깔끔한 후핑으로 넘어가는 자연스러운 업그레이드 경로까지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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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현대 기계자수의 유형

현대 기계자수는 ‘예술처럼 보이는 공학’에 가깝습니다. 이제 기계자수는 단순히 “재킷에 그림 한 장 박는 것”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전통적인 표면 장식부터 인더후프(ITH) 제작까지 스펙트럼을 이해하면, 관점이 바뀝니다. 자수기는 붓이 아니라, 원단 프린터이자 소형 봉제 공정입니다.

Two women seated in front of a Christmas quilt, starting their weekly vlog.
The hosts introduce the session in front of a large embroidered 'North Pole Village' quilt.

로고를 넘어: 인더후프(ITH) 프로젝트

초보가 “기계자수”를 떠올리면 가슴 포켓에 로고를 박는 장면을 상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방식은 여전히 기본이자 수익형 작업의 출발점이지만, 현대 자수의 일부에 불과합니다.

Host holding up a green t-shirt with 'Dear Santa let me explain' embroidery.
Holding up a typical garment embroidery project to show standard usage.

업계에서 흔히 쓰는 용어가 “In-The-Hoop(ITH)” 입니다. 자수틀(후프) 안에서 자수기가 구조 봉제, 안감, 마감까지 진행해 ‘완제품에 가까운 형태’를 만들어내는 방식입니다.

  • 핵심 변화: 이미 만들어진 제품을 ‘장식’하는 게 아니라, 원단부터 ‘제작’합니다(예: 지퍼 파우치).
  • 장점: 정밀도. 지퍼 라인을 매번 일정하게 곧게 박는 작업은 사람보다 기계가 훨씬 안정적입니다.
  • 의미: ITH 제작을 할 계획이라면, 로고만 놓는 경우와 자수틀(후프) 사이즈를 보는 기준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로고는 4x4에서도 가능하지만, 파우치/가방류는 보통 5x7 또는 6x10급 작업영역이 필요합니다.

후프 안에서 하는 퀼팅(배경 퀼팅)

많은 작업자가 “아, 이게 되네” 하고 체감하는 순간이 바로 배경 퀼팅 텍스처가 자동으로 올라오는 장면입니다. 스티플링, 크로스해칭, 복잡한 패턴을 기계가 일정하게 구현할 수 있습니다.

Host displaying a long laundry-themed wall hanging with multiple embroidered blocks.
Displaying a multi-block wall hanging created entirely in the hoop.
Close up of a pink pig embroidery block with stipple quilting.
Showing an in-the-hoop block that includes background stippling automatically.

전문가 관점(퀼팅의 물리): 후프 퀼팅은 저항(드래그)이 커집니다. 보통 3겹(겉감·솜·안감)을 관통하기 때문입니다.

  • 감각 체크: 퀼트 블록을 후핑한 뒤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렸을 때, 북처럼 ‘텅’ 울리면 과도하게 팽팽해 변형이 생기기 쉽고, 스펀지처럼 물렁하면 느슨해 주름/퍼커링이 생기기 쉽습니다. 단단하지만 과장되지 않은 탄성이 목표입니다.
  • 작업 포인트: 배경 퀼팅은 스티치 수가 급증합니다. 가정용 자수기 기준으로는 밀도가 높은 구간에서 무리하게 최고 속도로 돌리기보다, 안정적으로 컨트롤 가능한 속도로 운용하는 편이 실 실패/원단 흔들림을 줄이는 데 유리합니다.

입체·혼합 소재 자수

요즘 디자인은 3D 요소(예: 늘어진 토끼 귀 같은 입체 파츠)나 혼합 소재(글리터 비닐, Mylar 등)를 자주 포함합니다.

Host showing a pastel Easter quilt with 3D bunny ears.
Demonstrating dimensional embroidery with 3D elements like floppy bunny ears.
Host pointing to a specific house block on the background quilt.
Pointing out the detail in the 'North Pole Village' quilt blocks.
Host showing a wall hanging with 'thread hair' technique on a figure.
Showcasing a unique technique where thread is used to simulate hair.

프로 팁(‘Z축’ 함정): 입체 자수는 두께(높이)가 생깁니다. 초보가 놓치기 쉬운 포인트는 노루발/풋의 간섭 여유입니다.

  • 액션: 두꺼운 비닐, 솜 레이어 등에서 작업할 때는 노루발이 원단을 끌고 가며 정렬이 틀어지지 않는지(정렬/맞춤 유지) 먼저 확인하세요.
  • 도구 관리: 후프 안에서 아플리케 원단을 트리밍할 때 가위가 무디면 원단을 ‘당겨서’ 자르게 됩니다. 기계에 장착된 상태에서 원단을 당기면 정렬이 틀어질 수 있으니 절대 당기지 마세요.
경고
기계자수는 고속 바늘과 자동 이동이 동시에 진행됩니다. 기계가 동작 중일 때 후프(자수틀) 내부에 손을 넣지 마세요. 실 정리/아플리케 트리밍은 반드시 완전히 정지한 뒤 진행하고, 곡선 자수가위를 사용해 바늘대 주변으로 손이 들어가지 않게 각도를 확보하세요.

자수기 선택: 겸용기 vs 자수 전용기

여기서 첫 번째 큰 갈림길이 생깁니다. 시장은 크게 자수 전용기(일반 재봉 불가)재봉/자수 겸용기로 나뉩니다.

Hosts discussing machine types with hand gestures.
The hosts discuss the pros and cons of embroidery-only versus combo machines.

가격 차이 vs 실제 가치

자수 전용기는 일반 재봉을 위한 구조가 없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스티커 가격만 보고 결정하는 건 초보가 하기 쉬운 실수입니다. 작업 흐름에서 발생하는 ‘마찰 비용(시간·대기·동선)’까지 계산해야 합니다.

작업 효율 관점(실사용 워크플로)

공방 운영이나 진지한 취미 환경에서는 ‘가동률’이 중요합니다.

  • 겸용기의 역설: 겸용기는 공간을 아끼지만, 작업이 길어지면 생산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재킷 등에 45분짜리 자수를 놓는 동안, 그 기계는 재봉 작업을 못 합니다.
  • 현실적인 해법: 많은 작업자는 결국 “2대 운영”으로 갑니다. 자수기는 자수만 계속 돌리고, 별도의 재봉기로 조립/마감을 병행하는 방식입니다.

전문가 관점(판매/대량 작업으로의 확장): 판매를 염두에 두면 병목은 스티치 속도보다 교체 시간(changeover time)인 경우가 많습니다(후핑, 실 교체, 트리밍 등).

  • 상황: 티셔츠 50장을 납품해야 한다고 가정합니다.
  • 통증 포인트: 일반 자수틀(후프)은 매번 나사 조절/장력 맞춤이 필요해 손목 부담과 시간이 누적됩니다.
  • 업그레이드 판단: 물량이 늘면, 단침 겸용기는 쉽게 답답해집니다. 현장에서는 연속 생산을 위해 다침 자수기(멀티니들 자수기)로 넘어가거나, 프리후핑을 효율화하는 장비/지그를 도입하는 흐름이 흔합니다.

수업/이동(운반) 제약

길드 수업이나 원정 작업이 잦다면 겸용기가 짐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 구매 마인드: 다만 ‘가끔 이동하는 1%’보다 ‘작업실에서 쓰는 99%’를 기준으로 선택하세요.

도구 업그레이드 경로(통증 관리): 후핑은 기계자수에서 가장 체력 소모가 큰 공정 중 하나입니다. 반복적인 나사 조임으로 손목 부담이 생기기도 합니다.

  • 트리거: 후핑이 힘들어서 작업을 미루게 되거나, 벨벳/니트 같은 민감 소재에 ‘틀 자국(후핑 자국)’이 남는다면 공정 개선 신호입니다.
  • 솔루션 1단계: 자수기용 후프 스테이션로 바깥틀을 고정해 후핑을 안정화하세요.
  • 솔루션 2단계: 자석 자수 후프로 업그레이드합니다. 나사 없이 자석으로 빠르게 고정해 손목 부담을 줄이고, 민감 소재에서 틀 자국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반드시 사용 중인 기종과의 호환 여부는 확인하세요.)
경고
자석 자수 후프에는 강력한 네오디뮴 자석이 사용됩니다. 심박조율기, 인슐린 펌프 등 체내 의료기기와 거리를 두세요. 결합면에 손가락을 두지 마세요. 강하게 붙으며 피부가 심하게 끼일 수 있습니다.

자수틀(후프) 사이즈가 중요한 이유

기계자수에서 자수틀(후프) 사이즈 = 작업 가능한 결과물의 상한선입니다. 큰 후프에는 작은 디자인도 놓을 수 있지만, 작은 후프에는 큰 디자인을 그대로 놓을 수 없습니다. 결국 분할 후핑(멀티 후핑) 같은 ‘고통스러운 우회’가 필요해집니다.

Host explaining hoop sizes with hand gestures indicating size.
Explaining the importance of hoop sizes when choosing a machine.

“살 수 있는 한 가장 큰 후프” 조언의 재해석

흔히 듣는 조언이지만, 현실 기준으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4x4 함정: 4x4 inch(100x100mm)는 가슴 로고, 유아복에는 충분할 수 있지만, ITH 가방류·큰 퀼트 블록·성인 아우터 등에는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 실사용 최소선: 5x7 inch(130x180mm)는 활용도가 확 올라가는 최소 구간으로 자주 언급됩니다.
  • 확장 구간: 6x10 또는 8x12급은 큰 블록/사인류/대형 구성에 유리합니다.

실제 샘플로 보는 프로젝트 기준

영상에서 보여준 결과물을 기준으로, ‘내가 만들고 싶은 것’과 후프 한계를 대조해보세요.

월행잉(배너) 기준: 일반적인 "Make a Wish" 세로 배너는 보통 5x7 또는 6x10 블록을 여러 장 만들어 연결하는 구성으로 설명됩니다.

Host holding a standard size 'Make a Wish' wall hanging.
Displaying a standard size project that fits in common home machine hoops like 5x7 or 8x12.

대형 후프 가능 범위 시연: 상위급 기종(예: Janome M17)이나 산업용 다침 자수기는 작업영역이 커서, 배너 같은 작업을 여러 조각으로 나누지 않고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

Host holding a large 'Sew Happy' banner made on the Janome M17.
Comparing capability by showing a massive project made on the Janome M17's giant hoop.

조리개(스트링) 가방 비교:

  • 작은 후프: 이어폰 파우치처럼 아주 작은 파우치가 나옵니다.
  • 큰 후프: 신발주머니/짐색처럼 실사용 가능한 크기로 확장됩니다.
  • 핵심: ITH 결과물의 ‘쓸모 있는 크기’는 후프의 세로(Y축) 한계에 의해 강하게 제한됩니다.
Host holding a small grey polka dot cinch bag.
Showing a small in-the-hoop cinch bag project feasible on smaller hoops.
Host holding a large purple cinch bag next to the small one.
Contrasting the small bag with a much larger one that requires a bigger hoop.

냄비받침/퀼트 블록: 일반적인 냄비받침은 7x7 또는 8x8 정사각형이 많습니다. 5x7 후프는 정사각형을 한 번에 만들기 어렵습니다.

Host showing a swirl pattern hot pad.
Displaying a quilted hot pad, an 8x8 hoop project.
Host showing a pineapple block hot pad.
Showing another hot pad design requiring decent hoop width.

노트 커버: 길쭉한 직사각형 ITH 디자인이 많아 보통 6x10 이상 작업영역이 필요합니다.

Host showing a notebook cover with wolves embroidered on it.
Displaying a notebook cover project that requires a larger hoop for the full layout.

의사결정 트리: ‘현실 기준’으로 후프 작업영역 고르기

이 로직은 ‘구매 후회’를 줄여줍니다.

  1. 왼가슴 로고/아기 바디수트만 할 건가요?
    • 판정: 4x4도 가능.
  2. ITH 지퍼 파우치/코스메틱 파우치를 만들고 싶나요?
    • 판정: 5x7 작업영역은 필수에 가깝습니다. 4x4 파우치는 연필/브러시 용도로도 실사용성이 떨어집니다.
  3. 퀼트 블록/냄비받침을 만들 계획인가요?
    • 판정: 8x8 또는 6x10급을 목표로 잡는 편이 안전합니다.
  4. 재킷 등판/팀 저지 같은 큰 면적을 하나로 가고 싶나요?
    • 판정: 8x12급 이상이 필요합니다.
    • 프로 팁: 재킷 등판은 무게 때문에 일반 플라스틱 후프가 벌어지거나 들릴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자석 후프 스테이션 시스템 또는 산업용급의 강한 자석 프레임으로 넘어가는 대표적인 시나리오입니다.

도구 업그레이드 경로(ROI 논리): 예를 들어 토트백 20개처럼 배치 생산을 하면, 일반 후프는 후핑/정렬 시간이 누적되어 느려집니다. 후프 스테이션를 쓰면 매번 재지 않고도 위치를 일정하게 맞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기종이 허용한다면 자수기용 자석 자수 후프은 두꺼운 토트백도 안쪽/바깥쪽 링을 억지로 끼우는 스트레스를 줄여줍니다.


디자인(파일) 리소스

자수기는 ‘지시서’가 필요합니다. 디지타이징된 파일(디자인)은 하드웨어를 움직이는 소프트웨어입니다.

벤더(제작사) 생태계

  • 구조물 vs 표면 장식: Kimberbell, Sweet Pea는 ITH(구성/제작) 성격의 디자인이 강합니다. 설계도에 가깝습니다.
  • 모티프 라이브러리: OESD, Designs by JuJu는 장식용 모티프 라이브러리가 방대합니다.

전문가 관점: 자수기를 사기 전에, 마음에 드는 디자인 5개를 골라 각 사이트의 “Project Requirements(요구 사항)”를 확인하세요. 전부 “6x10 Hoop 필요”라고 되어 있다면, 기종 선택 답이 이미 나온 것입니다.


기초 안내(Primer)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먼저 결정해야 하나요?

아래 섹션은 첫 단계에 필요한 내용을 ‘요약 작업 매뉴얼’ 형태로 정리한 것입니다.

  • 준비: 놓치기 쉬운 소모품/도구 점검
  • 세팅: 작업 공간과 장비 배치
  • 운용: 좋은 스티치아웃의 감각 신호
  • 품질: “이 결과가 합격인가?” 판단 기준

준비(Prep)

성공적인 자수는 준비가 80%, 실행이 20%입니다. 준비가 무너지면 스티치도 무너집니다.

숨은 소모품 & 준비 체크

초보는 기계만 사고 ‘화학(소재/접착/안정화)’을 놓치기 쉽습니다.

  • 스태빌라이저(기초): 자수는 무겁고, 원단은 부드럽습니다. 스태빌라이저가 둘을 결합합니다.
    • 경험칙: 원단이 늘어나면(티셔츠/니트) 컷어웨이(Cutaway), 원단이 안정적이면(우븐 코튼) 티어어웨이(Tearaway)를 우선 고려합니다.
포인트
스태빌라이저를 아끼면 퍼커링/정렬 불량이 바로 늘어납니다.
  • 바늘: 자수 바늘은 재봉 바늘과 다릅니다. 일반 작업은 75/11을 많이 씁니다. 누적 사용 시간이 길어지면 교체하세요.
  • 접착: 스태빌라이저 위에 원단을 ‘플로팅’할 때 임시 스프레이 접착제(예: Odif 505)가 도움이 됩니다.

전문가 관점(소재 매칭): 글리터 비닐이나 Mylar처럼 열에 약한 소재는 다림질로 고정할 수 없습니다. 테이프/스프레이 등으로 위치를 잡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준비 체크리스트(작업 전)

  • 바늘 점검: 바늘이 새것에 가까운가요? 손상된 바늘은 실이 갈려 끊어지기 쉽습니다.
  • 밑실/보빈 점검: 보빈 케이스 주변에 보풀이 쌓이지 않았나요?
  • 이동 경로 점검: 자수 유닛(암) 이동 경로에 컵/벽 등 장애물이 없나요?
  • 실 점검: 40wt 폴리에스터 자수실을 쓰고 있나요? (일반 재봉사는 고속에서 끊어질 수 있습니다.)

세팅(Setup)

세팅은 ‘원단-스태빌라이저-자수틀(후프)-기계’의 관계를 잡는 단계입니다.

단계별: 후핑 메커니즘

1단계 — 샌드위치 구성. 스태빌라이저를 평평하게 깔고, 그 위에 원단을 올린 뒤 주름을 펴세요.

2단계 — 눌러 끼우기. 안쪽 링을 바깥 링에 눌러 끼웁니다.

  • 감각 체크: 꽉 닫히는 밀폐용기 뚜껑처럼 ‘저항감’이 느껴져야 합니다. 너무 쉽게 들어가면 느슨할 수 있습니다.
  • 대안: 이 단계가 항상 힘들다면, janome 자수기용 자석 자수 후프(또는 본인 브랜드용) 같은 자석 후프를 검토할 신호일 수 있습니다. 자석 후프는 ‘끼워 넣는 마찰’ 대신 ‘자력으로 눌러 고정’해 변수를 줄입니다.

3단계 — 장력 테스트. 후핑 후 손가락으로 원단 표면을 쓸어보세요.

  • 감각 체크: 둔탁한 북가죽 같은 느낌이 이상적입니다. 결이 휘어 보일 정도로 과하게 당기면 안 됩니다(원단 결 틀어짐).

세팅 체크리스트(Start 누르기 전)

  • 후프 간섭: 늘어진 원단이 암/바늘대 아래로 말려 들어갈 위험이 없나요?
  • 스태빌라이저 매칭: 니트=컷어웨이 / 우븐=티어어웨이로 맞췄나요?
  • 윗실: 노루발이 내려간 상태인가요? (노루발이 내려가야 장력 디스크가 제대로 작동하는 기종이 많습니다.)

운용(Operation)

이 단계에서는 기계가 바느질을 하지만, 작업자는 ‘조종사’입니다.

단계별: 실력 상승 순서

1단계 — 테스트 스티치(“H”). 스크랩 원단에 “H” 한 글자를 놓아보세요.

  • 왜 H인가요? 세로 새틴 컬럼과 가로 바가 있어, 양방향 장력/형태를 빠르게 점검할 수 있습니다.

2단계 — 의류 작업. 셔츠에 이름을 놓아보세요.

  • 집중 포인트: 위치와 수평/수직이 반듯한지.

3단계 — ITH 제작. 지퍼 파우치를 만들어보세요.

  • 집중 포인트: 레이어 순서와 지퍼 위치를 안내대로 정확히 올리는 습관.

운용 체크리스트(가동 중)

  • 소리: 규칙적인 툭툭은 정상일 가능성이 큽니다. 거친 딱딱 소리가 나면 바늘이 플레이트/후프에 간섭할 수 있으니 즉시 정지하세요.
  • 실 흐름: 실콘/콘이 걸리거나 스풀 핀에 걸려 당겨지지 않나요?
  • 정지: 바늘판 아래에 실 뭉침(일명 ‘새집’, bird’s nest)이 보이면 멈추세요. 억지로 돌리지 말고 실을 끊고 걸림을 제거한 뒤 재실걸이를 하세요.

품질 체크(Quality Checks)

“잘 됐는지”는 감이 아니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좋은 결과’의 기준

  • 겉면: 루프가 올라오지 않고, 스티치가 평평하고 매끈해야 합니다.
  • 뒷면(1/3 규칙): 뒤집어 새틴 컬럼 중앙에 밑실이 가늘게 보이되, 폭의 약 1/3 정도가 이상적입니다.
    • 밑실 흰색이 너무 많이 보이면: 윗실 장력이 너무 강할 수 있습니다.
    • 밑실이 거의 안 보이면: 윗실 장력이 너무 약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 관점(틀 자국/후핑 자국): 탈후핑 후 광택이 나는 눌림 링이 남고 다림질로도 복원이 안 되면 ‘틀 자국(후핑 자국)’일 수 있습니다.

확인
벨벳, 코듀로이, 진한 니트에서 자주 보입니다.
  • 대응: 섬유가 눌려 손상된 경우는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압력을 가장자리 ‘능선’에 집중시키는 방식보다, 면으로 고르게 분산시키는 자석 방식으로 전환을 고려하는 계기가 됩니다.

트러블슈팅

문제가 생기면 S.P.O.T.(Simple, Path, Object, Tension) 순서로 점검하세요.

1) 증상: 실이 갈리거나 끊어짐

  • 가능 원인: 바늘이 오래됐거나 바늘귀가 손상됨.
  • 빠른 조치: 바늘 교체.
  • 예방: 누적 사용 시간이 길어지기 전에 주기적으로 교체하세요.

2) 증상: ‘새집’(바늘판 아래 실 뭉침)

  • 가능 원인: 실걸이 시 텐션 경로(특히 테이크업 레버)를 놓침. 레버를 안 타면 장력이 0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 빠른 조치: 실 뭉침을 조심히 제거하고, 실이 레버를 통과하는지 눈으로 확인하며 재실걸이하세요.

3) 증상: 아웃라인과 채움이 맞지 않음(정렬 불량)

  • 가능 원인: 후핑이 느슨해 진동 중 원단이 미끄러짐.
  • 빠른 조치: 진행 중인 작업물은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 예방: 더 강한 스태빌라이저를 쓰거나, 고정력이 높은 후프(예: 자석 후프)로 미끄럼을 줄이세요.

4) 증상: 밑실(흰색)이 윗면으로 올라옴

  • 가능 원인: 윗실 장력이 너무 강하거나, 보빈 실이 텐션 스프링에 제대로 안 걸림.
  • 빠른 조치: 보빈 케이스를 다시 세팅하고, 실이 스프링 아래로 들어갈 때의 감각(걸림)을 확인하세요.

결과(Results)

현대 기계자수는 창의력만큼이나 ‘도구/공정 관리’의 영역입니다. 이 가이드를 따라오면, 단순 소비자 관점에서 벗어나 생산자 관점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제 다음을 이해하게 됩니다.

  1. 범위: 자수는 장식뿐 아니라 ITH로 ‘제작’까지 포함합니다.
  2. 장비: 겸용기 vs 전용기, 그리고 후프 작업영역이 가능한 프로젝트를 결정합니다.
  3. 물리: 스태빌라이저와 후핑이 변형/퍼커링을 좌우합니다.
  4. 업그레이드: 손목 부담(후핑 스트레스)이나 품질 결함(틀 자국)이 반복되면, 자석 후프 같은 전문 도구가 합리적인 다음 단계가 됩니다.

준비를 정확히 하고, 원단의 물리를 존중하면, 첫 스티치부터 결과물이 훨씬 ‘프로’에 가까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