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런닝 스티치가 모든 자수의 ‘기초 뼈대’인 이유
자수기가 부드럽게 돌아가다가, 실이 끊기기 직전에 소리가 갑자기 거칠어지고 “툭툭” 치는 느낌으로 바뀐 적이 있다면, 많은 경우 런닝 스티치(또는 그 변형)의 실패를 보고 있는 것입니다.
초보에게 런닝 스티치는 “가장 단순한 선”처럼 보이지만, 숙련 디지타이저에게는 전체 디자인을 지탱하는 골격입니다. Ever Romero가 설명하듯, 새틴/타타미 같은 복잡한 질감도 결국은 런닝 스티치를 밀도와 각도로 ‘조작’해 만든 결과물에 가깝습니다.
소프트웨어에서는 용도에 따라 이름이 다르게 표시될 수 있습니다.
- 워킹 스티치(Walking stitch): 기본 구조선(가장 표준적인 런닝).
- 플레이스먼트 스티치(Placement stitch): 아플리케에서 원단을 올릴 위치를 안내.
- 컷 스티치(Cut stitch): 아플리케에서 원단/스태빌라이저를 ‘절단’하기 위한 고밀도 라인.
- 트래블 스티치(Travel stitch): 트림 없이 A 지점에서 B 지점으로 바늘을 이동시키는 연결선.

런닝 스티치가 실제로 컨트롤하는 것(물리 관점)
런닝 스티치는 결국 스티치 길이(Stitch Length) 로 정의됩니다. 즉, 바늘이 다음 침투점으로 이동할 때 자수틀이 움직이는 물리적 거리입니다.
- 안전 기준(기본값): 2.0 mm. 대부분의 상황에서 무리 없이 이동하며 원단을 과하게 끌지 않습니다.
- 디테일 기준: 1.0 mm ~ 1.5 mm. 작은 곡선/디테일/작은 글자에서 형태를 매끈하게 만들 때 사용합니다.
시각적 체크: 원은 기계가 ‘진짜 곡선’을 박는 게 아니라, 아주 짧은 직선을 연속으로 박아 곡선처럼 보이게 만드는 것입니다.
- 포인트가 너무 적음(스티치가 김): 원이 팔각형(정지 표지판)처럼 각져 보입니다.
- 포인트가 너무 많음(스티치가 짧음): 곡선은 매끈하지만 바늘구멍이 과도해져 원단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런닝 스티치에서 가장 흔한 2가지 실패(원인까지)
1) 마찰/열로 인한 끊김(스티치가 너무 짧을 때)
증상: 기계 소리가 날카롭고 커지며, 같은 지점에서 반복적으로 실이 갈리거나 끊깁니다. 원인: <1.0 mm 수준의 짧은 스티치가 한 구간에 과밀하게 몰리면, 바늘이 같은 부위를 너무 자주 관통하면서 열과 마찰이 증가합니다. 이때 합성사(폴리 등)는 약해지거나 손상될 수 있습니다. 해결: 디지타이징을 확인하세요. 1인치 곡선에 500스티치를 억지로 넣고 있지 않은지(포인트 과다)부터 점검합니다.
2) 걸림/실 뜸(플로트)(스티치가 너무 길 때)
증상: 원단 위로 실이 떠 있는 루프(플로트)가 생기고, 노루발/부자재/세탁 과정에 걸립니다. 원인: 트림 없이 트래블 스티치가 4.0~5.0 mm 이상으로 길어지면(기계 속도에 따라 체감이 달라짐) 루프가 쉽게 발생합니다. 해결: 트림을 넣거나, 트래블 스티치 길이를 줄여 실이 뜨지 않게 “묻히도록” 조정합니다.
전문가 체크포인트: 곡선은 ‘길이’만 줄인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매끈한 곡선은 균형입니다. 원형을 만들 만큼 짧아야 하지만(대략 1.0 mm), 너무 짧으면 한 덩어리처럼 뭉치고 마찰이 늘어납니다.
트리거: 디지타이징이 괜찮은데도 곡선이 떨리거나 찌그러져 보이나요? 판단: 파일이 정상인데 결과가 흔들리면, 원인은 대개 원단 움직임(슬립/변형) 입니다. 옵션: 이때 자석 자수 후프 가 체감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일반 나사식 후프는 조일 때 원단 결을 비틀거나 당기기 쉬운데, 자석 후프는 위에서 아래로 눌러 평면을 유지하는 방식이라 정렬(맞춤)이 더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새틴 스티치 마스터: 글자/퍼프용 밀도 세팅
새틴 스티치(컬럼 스티치)는 자수의 ‘광택과 볼륨’을 만드는 핵심입니다. 테두리, 글자, 엠블럼 라인에서 가장 많이 쓰이지만, 실이 길게 떠 있는 구조라 장력/스태빌라이저/언더레이가 조금만 어긋나도 품질이 바로 무너집니다.

새틴 스티치 ‘밀도’를 쉬운 말로 정리
초보가 가장 많이 헷갈리는 부분이 “밀도=두께”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 밀도(Density) 는 실 라인과 실 라인 사이의 간격(피치, Spacing/Pitch) 입니다.
- 숫자가 낮을수록(예: 0.18 mm) = 더 촘촘(고밀도)
- 숫자가 높을수록(예: 0.40 mm) = 더 성김(저밀도, 원단이 비칠 수 있음)
영상 기준 ‘저장해둘 값’(기준점):
- 일반 글자/테두리: 0.38 mm ~ 0.40 mm
- 3D 퍼프 폼: 0.18 mm (폼을 완전히 덮어야 하므로 일반 밀도면 폼이 비쳐 보일 수 있음)
- 지그재그: 0.75 mm+ (의도적으로 성긴 장식 느낌)


새틴 스티치 길이 한계(위험 구간)
새틴은 물리적으로 “가능한 창(윈도우)” 안에서 운용해야 합니다.
1) 너무 긴 구간(>10 mm) 기계가 허용하는 최대 폭이 12 mm 인 경우가 많지만, 영상에서는 품질 기준으로 9~10 mm 선에서 제한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 이유: 12 mm에 가까운 새틴은 실이 느슨한 루프처럼 떠서 걸림/품질 저하가 생기기 쉽습니다. 더 넓은 테두리가 필요하면 타타미 필 또는 스플릿 새틴(Split Satin) 계열로 전환하는 쪽이 안전합니다.
2) 너무 짧은 구간(<0.45 mm) 이 구간은 ‘실 뭉침/파손’ 위험이 커집니다.
- 이유: 너무 좁은 새틴은 실 위에 실이 계속 쌓여 단단한 덩어리가 되고, 결과적으로 바늘/실에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언더레이: 넣어야 할 때 vs 빼야 할 때
언더레이는 페인트의 프라이머처럼, 겉실(윗실)이 안정적으로 올라가도록 받쳐주는 바탕입니다.
- 넓은 새틴(대략 5mm ~ 10mm): 강한 언더레이(엣지 런 + 지그재그) 가 도움이 됩니다.
- 아주 작은 새틴(<1.5mm): 언더레이를 빼거나(또는 센터 런만) 가 원칙입니다. 물리적으로 공간이 부족합니다.
현장 팁: 작은 글자가 뭉개질 때는 밀도를 더 촘촘하게/성기게 바꾸기 전에, 먼저 언더레이를 줄여보는 것이 효과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댓글에서 나온 실전 팁: 넓은 새틴 컬럼은 ‘분할’로 해결
너무 넓은 새틴(예: 15mm 테두리)은 단일 새틴으로 가기 어렵습니다. 이때는 “Auto-Split(자동 분할)”로 텍스처 브레이크를 주거나, 타타미로 변환하는 방식이 현장에서 자주 쓰입니다(단, 분할하면 ‘볼드함’이 줄 수 있음).
후핑 자국(틀 자국) 관점: 넓은 새틴 테두리는 당김 보정(Pull Compensation) 영향이 커서, 원단이 안쪽으로 말리거나 주름(퍼커링)이 생기기 쉽습니다.
- 트리거: 테두리 주변에 잔주름/물결이 생기거나, 후핑 자국이 심하게 남나요?
- 대안: 자석 자수 후프 처럼 압력을 고르게 분산하는 방식의 후프는, 특정 지점만 과하게 ‘집는’ 후핑보다 퍼커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원단/스태빌라이저 조건에 따라 차이 발생).
흔한 실수 피하기: 실 끊김과 실 걸림(스내깅)
트러블슈팅은 감이 아니라 ‘격리(원인 분리)’입니다. 비용이 적게 드는 것부터(바늘/실 경로) 점검하고, 그다음 파일/세팅으로 넘어가세요.
영상 트러블슈팅을 ‘빠른 진단표’로 정리
| 증상 | 빠른 감각 체크(보이는/들리는 것) | 가능 원인(영상) | 즉시 조치 |
|---|---|---|---|
| 같은 지점에서 반복 실 끊김 | “탁” 하는 날카로운 소리, 바늘 근처에서 실이 갈림 | 마찰/열: 짧은 스티치(<1mm) 과다 | 해당 구간 포인트/밀도 확인 후 스티치 길이 증가 |
| 실 걸림(스내깅) | 긴 루프가 떠서 노루발 등에 걸림 | 길이 과다: 트래블 스티치가 길고 트림 없음 | 소프트웨어에서 트림 사용 또는 트래블 길이 축소 |
| 새틴이 느슨/지저분 | 실이 물결치고 가장자리가 비침 | 지지 부족: 폭이 넓은데 언더레이 부족 | 엣지 런 언더레이 추가로 새틴 받침 강화 |
경고: 기계 안전이 우선입니다. 소프트웨어를 만지기 전에 물리 경로부터 확인하세요. 바늘이 휘었는지, 보빈 케이스에 보풀이 끼었는지, 바늘 방향(평평한 면)이 매뉴얼대로 들어갔는지 점검합니다. 바늘 교체 한 번으로 “디지타이징 문제”처럼 보이던 증상의 상당수가 해결되기도 합니다.
바늘 부러짐을 줄이는 ‘감각 체크’(다침 자수기에서 특히 중요)
자수는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 정상 소리: 일정하고 리듬감 있는 봉제음.
- 이상 소리: 금속성 “틱틱” 소리. 이때는 즉시 정지 하세요. 바늘이 바늘판/훅 주변 버(burr)/실 뭉침에 부딪히고 있을 수 있습니다. 계속 돌리면 바늘 파손 및 내부 훅 어셈블리 손상 위험이 커집니다.
“필이 너무 느려요”가 항상 정답은 아닙니다
댓글에서 자주 나오는 불만 중 하나가 “타타미 필이 너무 오래 걸린다”입니다. 속도(SPM, 분당 스티치 수)만이 변수가 아닙니다.
- 물리: 면적을 덮는 타타미는 구조상 스티치 수가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 현장 병목: 단침기에서는 ‘박는 시간’보다 실 색 교체/재세팅 시간이 더 큰 병목이 되기도 합니다.
- 현실적인 선택지:
- 옵션 1: 파일 최적화(필 밀도 조정 등)
- 옵션 2: 다침 자수기로 업그레이드(색상 교체 다운타임 감소)
- 옵션 3: 자수기용 자석 자수 후프 로 작업물 로딩/언로딩 시간을 줄여 회전율을 올리기
타타미(필) 스티치: 큰 면적을 덮을 때의 선택
타타미(필 스티치)는 넓은 면적을 균일하게 덮어 ‘바탕’을 만드는 스티치입니다. 패치처럼 면을 먼저 깔고 그 위에 테두리/디테일을 올리는 작업에서 특히 중요합니다.

패치에서 타타미가 하는 역할
패치 제작에서 타타미는 사실상 패치의 “바닥 원단”을 만들어주는 단계입니다. 핵심 포인트: 스티치 각도(Stitch Angle) 원단 결(직조 방향)과 타타미 각도를 완전히 같은 방향으로 두면, 커버력이 떨어지거나 결 사이로 스티치가 ‘가라앉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각도를 살짝 틀어(예: 45°) 커버력을 확보하는 접근을 씁니다.
“3겹으로 겹쳐 박아야 해요” 질문에 대한 정리
스티치를 쌓을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다만 위로 갈수록 부담이 커지므로 ‘층을 가볍게’ 가져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 하단(타타미): 중간 밀도(바탕 형성)
- 중단(새틴 형태): 표준 밀도
- 상단(미세 디테일): 가벼운 밀도
상단까지 무겁게 쌓으면, 바늘이 하단 2겹을 뚫고 들어갈 때 저항이 커져 바늘/실 문제(실 뭉침 등)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원단 + 목표에 따른 스태빌라이저 선택(의사결정 트리)
스태빌라이저 선택이 틀리면, 디지타이징이 좋아도 결과가 쉽게 무너집니다.
결정: 작업 원단은 무엇인가요?
- 신축성 원단(폴로, 티셔츠, 니트)
- 목표: 늘어짐/왜곡 방지
- 스태빌라이저: 컷어웨이(Cut-away)
- 후핑: 옷을 당겨 팽팽하게 만들지 마세요. 자석 자수 후프 사용법 자료를 참고해 ‘플로팅’ 또는 비마찰 클램핑 방식으로 변형을 줄이는 접근을 익히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안정적인 원단(데님, 캔버스, 트윌 패치)
- 목표: 선명한 엣지
- 스태빌라이저: 티어어웨이(Tear-away) 또는 패치용 보강재(스티프너)
- 파일이 높은 소재(타월 등)
- 목표: 스티치가 파일 사이로 묻히는 현상 방지
- 스태빌라이저: 티어어웨이(뒤) + 수용성 토핑(앞)
사례: USS Carl Vinson 패치 제작 흐름
이제 런닝/새틴/타타미 3가지가 실제 패치에서 어떻게 조합되는지 순서를 통해 감을 잡아보겠습니다.

데모에서 사용된 스티치 순서
효율적인 디지타이징/작업 순서는 ‘집 짓기’와 비슷합니다: 바닥 → 벽 → 장식.
- 그린 타타미 필: 바탕을 깔고 트윌 소재를 안정화
- 블랙 새틴 테두리: 외곽 프레임 형성
- 옐로 새틴 디테일: 날개 로고 디테일
- 얇은 텍스트(런닝/얇은 새틴): “USS CARL VINSON” 레터링





이 작업에서 자석 후프가 의미 있는 이유
데모에서는 패치 소재가 자석 후프로 클램핑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런 패치를 50장 생산한다고 가정하면:
- 신뢰성: 일반 나사식 후프는 진동/장시간 작업에서 미세하게 풀리며 정렬(맞춤)이 틀어질 수 있습니다.
- 속도: 두꺼운 패치 소재 + 스태빌라이저를 나사식 후프에 넣는 과정이 느리고 손이 많이 갑니다.
- 대안: 자석 방식은 적층 두께 변화에 자동으로 대응하면서,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클램핑 압력을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유리합니다. 그래서 brother se1900용 자석 자수 후프 같은 키워드가 현장에서는 ‘생산성 업그레이드’와 함께 언급되곤 합니다.
경고: 자석 안전. 본문 예시의 자석 후프는 강한 자력을 사용합니다.
1. 끼임 위험: 클램핑 구간에 손가락을 넣지 마세요.
2. 의료/전자기기 주의: 심박조율기 등 민감 기기와는 거리를 두세요.
생산 관점 업그레이드 로드맵
이 사례를 보고 패치 작업을 본격화하려면, 병목에 맞춰 업그레이드를 설계하세요.
- 병목: “후핑만 하다 손이 아프다.” → 업그레이드: 자석 후프
- 병목: “실 색 바꾸는 시간이 너무 길다.” → 업그레이드: 다침 자수기
- 병목: “결과물이 안 예쁘다.” → 업그레이드: 디지타이징 학습(이 글의 내용부터)
결과물에서 ‘합격’ 기준 잡기

최종 검수 체크리스트:
- 글자: 팔 길이 거리에서 “VINSON”이 또렷하게 읽히나요?
- 테두리: 그린 필과 블랙 테두리 사이에 바탕 원단이 비치나요? (비치면 Pull Compensation 보정 필요)
- 촉감: 패치가 과도하게 딱딱해 ‘방탄’처럼 느껴지나요? (그렇다면 밀도가 과하거나 보강이 과함)
준비(Prep)
좋은 자수는 시작 버튼을 누르기 전에 결정됩니다.
숨은 소모품 & 사전 점검
- 새 바늘: 밀도 높은 패치 작업은 새 바늘로 시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임시 스프레이 접착제: 스태빌라이저 위에 패치 소재를 플로팅할 때 유용합니다.
- 라이터/히트건: 새틴 가장자리의 잔보풀을 아주 조심스럽게 정리할 때 사용(과열 주의).
- 보빈 확인: 10,000스티치급 작업을 보빈이 거의 없는 상태로 시작하지 마세요.
준비 체크리스트
- 디자인 사전 확인: 노루발 간섭 여유까지 포함해 자수틀 사이즈에 들어가나요?
- 바늘 점검: 바늘이 휘지 않고 날이 살아 있나요? (평평한 곳에서 굴려 확인)
- 실 경로 점검: 장력 디스크를 ‘플로싱’하듯 통과시키며 걸림이 없는지 확인
- 보빈: 매뉴얼 기준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풀리나요?
- 스태빌라이저: 원단 중량/신축성에 맞는 조합인가요?
셋업(Setup)
기계와 원단을 연결하는 단계입니다.
패치 작업용 후핑 셋업
트윌 + 스태빌라이저처럼 두꺼운 적층을 후핑할 때, 나사식 후프는 ‘툭’ 하고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 방법: “플로팅”을 사용하세요. 접착 스태빌라이저만 후핑하고, 그 위에 패치 소재를 붙입니다.
- 하드웨어 대안: 자석 후프는 적층 두께에 맞춰 자동으로 눌러주기 때문에, 두꺼운 적층에서 빠짐이 줄어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자석 후프 스테이션 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후프를 테이블 위에서 고정해두고 원단을 정렬할 수 있어, 가슴 로고처럼 “비뚤면 바로 티 나는” 작업에서 반복 정렬이 쉬워집니다.
셋업 체크리스트
- 후핑 텐션: 직물은 드럼처럼 팽팽하게(단, 과당김 금지), 니트는 ‘중립’ 상태로
- 간섭 확인: 손으로 핸드휠을 돌려 바늘이 후프 가장자리에 닿지 않는지 확인
- 스태빌라이저 고정: 네 방향 모두 확실히 잡혀 있나요?
- 센터 맞춤: 시작점이 원단 마킹과 일치하나요?
작업(Operation)
실제로 박히는 스티치를 모니터링합니다.
단계별 모니터링 로직
- 바탕(타타미): 이 단계에서 원단이 울면, 마지막 테두리 정렬이 틀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울림이 보이면 정지 후 재후핑을 고려하세요.
- 코어(새틴): 소리를 들으세요. 표준 새틴(0.38~0.40mm)은 비교적 부드럽게 나야 합니다. 거칠면 장력이 과하거나 마찰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디테일(런닝/트래블): 트래블 구간에서 루프(플로트)가 뜨는지 확인합니다.
작업 체크리스트
- 사운드 체크: 일정한 봉제음 유지
- 시각 체크: 바늘판 아래에서 실 뭉침(버드네스팅) 징후 없음
- 실 공급 체크: 실이 스풀캡 등에 걸리지 않고 부드럽게 풀림
- 슬립 체크: 디자인이 중심에서 밀리지 않음(원단 미끄러짐 없음)
품질 체크(Quality Checks)
작업 후 검수 단계입니다.
자수 뒷면(보빈면)을 확인하세요.
- ‘I-빔’ 기준: 가운데 1/3 정도 보빈실이 보이고, 양쪽을 윗실이 감싸는 형태가 이상적입니다.
- 흰색(보빈실)만 과다: 윗실 장력이 너무 강함(또는 보빈 장력이 약함)
- 색실(윗실)만 과다: 윗실 장력이 너무 약함(또는 보빈 장력이 강함)
핀치 테스트: 자수 부위를 접었을 때 종이처럼 딱딱하고 ‘갈라질 듯’하면, 밀도가 과하거나 두꺼운 스태빌라이저를 과다 사용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트러블슈팅(Troubleshooting)
1) 실 끊김(가장 흔한 고통)
- 조치: 바늘 교체. 바늘구멍(아이)에 미세한 손상이 있으면 실이 쉽게 갈립니다.
- 조치: 실 경로 확인. 스풀 핀/가이드에서 실이 걸리지 않는지 확인하세요.
- 조치: 속도 낮추기. 예: 800 SPM → 600 SPM
2) 테두리와 필 사이가 벌어짐
- 원인: 원단 수축/당김 보정(Pull Comp) 부족
- 조치: 소프트웨어에서 Pull Compensation 증가(예: 0.4mm)
- 조치: Mighty Hoop 자석 자수 후프 같은 자석 후프 시스템으로 작업 중 원단 고정을 더 안정적으로 유지
3) ‘방탄 패치’처럼 너무 딱딱함
- 원인: 과도한 밀도 + 강한 언더레이 + 두꺼운 스태빌라이저
- 조치: 타타미 밀도 완화(예: 0.45mm), 보강 1겹 줄이기
4) 작은 글자가 뭉개져 읽기 어려움
- 원인: 5mm 이하 글자를 표준 새틴으로 무리하게 처리
- 조치: 언더레이 제거, 더 얇은 바늘(75/11 또는 65/9)과 더 얇은 실(60wt) 고려
마무리(Results)
자수는 예술(디지타이징)과 공학(스태빌라이저/후핑)의 결합입니다.
- 예술: 런닝은 흐름을 위한 길이가 필요하고, 새틴은 ‘스위트 스팟’ 밀도(0.38mm)가 있으며, 타타미는 각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
- 공학: 후핑이 느슨하면 어떤 세팅도 결과를 구해주지 못한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
일반 나사식 후프를 쓰든, mighty hoop 자석 자수 후프 같은 시스템으로 효율을 올리든, 목표는 ‘컨트롤’입니다. 원단을 컨트롤하고, 밀도를 컨트롤하면, 결과도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이 기준값부터 시작해 기계 소리를 듣고, 안전 한계를 몸으로 익히는 과정에서 바늘 몇 개쯤은 부러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왜 부러졌는지”를 위의 체크포인트로 빠르게 좁혀가는 것입니다.
